내 맘에 안듬

투어티라 - 이름만 들어도 화난다.

mnmmnnmmmnnn 2017. 9. 14. 23:24

투어티라 이름만 들어도 화난다.

블로그 홍보글 볼때 알아챘어야 하는데, 그걸 또 에이.. 괜찮겠지 했더니 역시나다.

자기네들이 제일 크게 홍보하는게 예약수수료 없음, 무료 취소다.

그런데 따져보면 내 입장에서는 이 말 자체가 속임수다.

 

본인들 입장에서 뭐라고 홍보를 하든지, 가만 보면 내 입장에서는 애초에 요금에 수수료가 들어간 구조인 것이고, 그냥 명목상 수수료가 없는것 뿐이다.

스위스 유심 현지에서 10프랑에 살 수 있는걸 12프랑에 올려놓고선 20프랑에서 8프랑이나 할인해줬다고 하니, 처음에 잘 모르던 나는 블로그 홍보글만 보고 그런줄로 알고 할인도 해주고 예약수수료도 없는 좋은 곳이구나 하고 헤벌레 예약을 했지.. 원래 10프랑짜리인줄 알았으면 현지 가서 사지 누가 돈얹어서 12프랑에 사나?

 

애초에 미리 예약해서 별도의 대기 시간없이 빠르게 수령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면 차라리 그 장점을 강조하는게 낫지 않나?

본인의 필요와 편의에 맞는 재화와 서비스를 제공받는다면 그에 맞는 정당한 가격을 지불할 의사는 분명히 있다. 예약을 통해 시간과 절차에 대한 편의를 제공하는 것으로 2프랑의 수수료를 받아가는 것이라고 투명하게 밝히면 된다. 그걸 누가 뭐라고 한다고.

 

아무튼 스위스 여행을 가본 것도 아니고 처음이니 모르는 것 투성이일때 예약했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내용을 알게 되어서, 취소를 했는데 취소는 잘된다.

근데 문제는 결제한 금액은 환불 불가다. 내가 예약한 상품은 결제할 때 환불 불가에 동의하고 결제한거라 환불이 안된다는 거다.

앞에서 어르고 뒤에서 뒤통수치고 니가 제대로 확인안했지 하고 책임 떠넘기는 전형적인 형태다.

홈페이지 처음 들어갔을 때 대문에서 계속 무료 취소 문구를 써놓고 홍보하고 있으면 누구나 이 사이트 내의 상품들은 자유롭게 취소 가능하고 전액 환불받는걸 기본으로 하겠구나라고 생각하지 어느 누가 개별 상품마다 다 일일히 조건이 다른거라고 생각하고 세세하게 확인하나.. 아니, 예약 취소를 돈을 돌려받으려고 하는거지 취소하고 환불은 못받아서 서비스 이용도 못하고 돈도 날리려고 취소하나? 도대체 무료 취소는 뭘 무료로 취소해준다는건가?

투어티라가 돈을 돌려줄 필요가 없으니 투어티라에게 무료인 취소네 아주 획기적인 개념이구만

 

투어티라 이름만 들어도 열받는다.

돈 받을 일 있을땐 아주 번개같이 카톡 메시지로 확인 메시지 계속 오고 취소 환불 때는 진행과정 안내도 없이 꿀먹은 벙어리된다. 그나마 열불나서 전화했을때 응대는 친절해게 해줬다. 전화받아서 응대해준 분께는 화낸 점 죄송. 그분은 잘못도 없는데. 후..


아무튼 나에게는 매우 안좋은 사이트로 기억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