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첩장 제작 때문에 여러 업체들의 샘플을 받아보고 많이 고민했는데,
(각 업체들마다 디자인이나 제품 자체의 품질은 평준화되어있는 느낌이었다)
그 중에서 우리의 취향에 맞는 디자인을 갖고 있는 보자기 카드를 최종 선택하게 되었다.
(원래 처음에는 바른손 카드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가 마지막에 바꿨다)
우리가 선택한 청첩장 디자인은 BNIEL308 이었는데, 이 디자인에는 한가지 문제가 있다.
제작 후 시간이 지나면 첫번째 장의 컷팅된 부분 주위가 (앞면/뒷면 모두) 누렇게 변색이 되어서 의도한 색감이 많이 어그러진다. 그것만 아니라면 정말 더할 나위없는 청첩장이 되었을텐데..
변색의 원인은 여러가지 추측을 해보았지만 아직 속시원하게 해결은 안되었다. 어쨌거나.. 이런 문제를 겪고 해결하려고 시도하는 과정 속에서 보자기 카드가 보여준 응대 태도는 참으로 칭찬할만한 것이었다.
우리가 선택한 그 청첩장 디자인에서 변색이 있다는 문제 제기를 한 것이 우리가 처음이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대충 어떻게 말로 무마하고 넘어가려고 하는게 아니라 제대로 해결해주려고 노력해주는게, 당연한 것이지만 참 고마웠다. 연락도 수시로 잘 이루어졌다. 바로바로 반응해주는 것이, 의뢰하는 입장에서는 얼마나 속시원한 것인지! 요새는 당연한 것을 당연하게 지켜주는 업체들이 그렇게 고맙고 기특할 수가 없다.
마음에 드는 디자인이 없는데도 굳이 보자기 카드를 선택할 이유는 없지만, 청첩장이 다 고만고만하다고 느껴지고, 딱히 업체들 간 차이가 무엇인지 잘 몰라서 고민을 하고 있다면, 보자기 카드를 선택해도 후회는 없으리라. 시안 수정에 대한 응대도 매우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해주는 편이라 일이 진행되는 과정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
(대신, 요구를 정확하게 그리고 세세하게 해줘야 한다. 대략적으로 설명하면 나머지 부분은 알아서 맞춰주시겠지 하는 느낌으로 하면.. 절대 그렇게 이루어지지 않는다 ㅎㅎ;;)
결혼 준비를 하다보면 워낙에 많은 것들을 선택하고 진행하기 때문에, 더더욱 그런 신속 정확 친절에 큰 비중을 두게되는 측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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