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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에 안듬

후쿠시마산 라면을 판 홈플러스

적어도 1, 2주 전부터 알려졌던 것 같은데, 크게 이슈가 되지 않아서 모르고 지나쳤었다.

 

대략적인 흐름은 이렇다.

 

1) 홈플러스에서 일본산 라면을 팔고 있길래 뭘 파나 봄.

2) 한글 표기에 일본산으로만 되어 있음.

3) 근데 일본어로 표기된 내용에는 일본 후쿠시마현에서 제조된 것으로 표기됨.

4) 항의하자 홈플러스는 원전에서 100키로 이상 떨어진 곳에서 생산한 것이고 방사능 검사 등에서 문제없으므로 제품엔 문제가 없지만 판매는 중지하고 전액 환불하겠다고 함.

 

여기에 추가적으로 밝혀진 사실은,

이 일본산 라면을 수입한 업체는 대략 몇 년 전부터 한국에 일본인이 만든 유통업체로 알려짐.

 

요약하면, 일본인이 한국에 유통 회사를 차리고, 후쿠시마산 라면을 수입한 다음에, 한국 유통 업체는 그걸 발주 넣어서 납품받아서 마트에 진열해놓고 팜.

참 신박하게도 판다.

 

여기에 추가하여,

롯데홈쇼핑과 다이소에서도 후쿠시마산 라면을 판매한다고 알려짐. (홈플러스가 몸빵하는 바람에 상대적으로 거의 알려지지 않음)

롯데 홈쇼핑 홈페이지에서 라면을 검색해보면 홈플러스에서 이슈된 라면과 동일한 포장의 라면이 있는 것으로 볼 때, 판매하고 있는 것이 맞는 것 같음.

위메프는 게릴라 딜로 팔다가 판매 중단함. 위메프는 진짜 안끼는 데가 없네.

 

제조 시에 후쿠시마현 제조라고 표기된 걸 한글 표기에 일본산이라고만 표기한 의도는 안봐도 비디오 아니냐. 이 일을 추진하고 그런 생각을 하는 담당자와 회사는 존재 가치가 있는 것이냐. 어이가 없다.